아니요. 재질명만으로 식기세척기에 넣을지 정할 수는 없다. 표시 없는 식기는 해당 제품의 제조사가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이라고 안내한 경우에만 넣는 편이 안전하다. LG전자 식기세척기 사용설명서도 도자기·유리·수저는 식기 제조사가 사용 가능하다고 표시한 경우에만 세척하도록 안내한다.
오래된 그릇이나 표시 없는 용기는 아래 순서에서 확인이 막히는 즉시 손세척으로 보류하면 된다.

표시 없는 식기는 네 단계로 거른다
제조사 안내부터 찾는다
바닥, 포장, 제품 페이지에서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이라는 문구나 관리 지침을 찾는다.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표시는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안내와 별개다. 그 표시만으로는 이 글의 첫 조건을 충족했다고 볼 수 없다.
제품명과 제조사를 알 수 없다면 재질명만으로 통과시키지 않는다. ‘도자기’, ‘유리’, ‘스테인리스’는 재료의 종류일 뿐, 그릇 전체의 내세척성을 보증하는 표시는 아니다.
플라스틱은 내열온도도 확인한다
LG전자 설명서는 내열온도 90℃ 이하 플라스틱을 부적합 사례로 든다. 내열온도가 90℃ 이하이거나, 내열온도와 제조사 안내를 모두 찾을 수 없다면 넣지 않는다.
내열온도가 90℃를 넘더라도 제조사 안내가 없다면 첫 단계에서 보류한다. 재질 약어만 있거나 용기가 단단해 보인다는 이유로는 사용 가능 여부를 확정할 수 없다.
금 장식과 제외 재질을 따로 본다
금박·도금 장식, 목재, 은, 크리스털, 알루미늄은 재질명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LG전자 설명서는 이들을 부적합 사례로 구분한다. 특히 백자라도 금 장식이 있으면 결론이 달라진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뮤지엄숍의 일월오봉도 머그잔 세트도 백자이지만 금 장식 때문에 식기세척기와 강한 세제를 피하라고 안내한다.
이런 장식이나 재질이 있으면 제조사 관리 지침을 따른다. 안내를 확인할 수 없으면 손세척으로 보류한다.
넣기로 했다면 적재 간섭을 확인한다
식기 자체가 적합해도 아무 자리에나 넣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구니에 넣은 뒤 분사 노즐이 돌아가는지, 식기가 문이나 제품 상단에 닿지 않는지 확인한다. 이 조건도 LG전자 설명서가 안내하는 적재 기준이다.
바구니 구조와 적재 가능 높이는 식기세척기 모델마다 다를 수 있다. 노즐이나 문에 닿는다면 재질 판단과 관계없이 그 적재는 중단하고, 손세척하거나 다른 적재 방법을 찾는다.
확인 가능한 조건이 모두 있을 때만 넣는다
표시 없는 그릇을 식기세척기에 넣는 기준은 재질 추측이 아니다. 제조사 사용 가능 문구가 있고, 플라스틱이라면 내열온도 조건을 충족하며, 금박·목재 등 설명서가 제외한 재질이 없고, 적재 뒤에도 노즐과 문에 간섭하지 않을 때만 넣는다. 하나라도 확인하지 못하면 손세척으로 보류한다.
식기를 넣기로 정했다면 다음으로는 식기세척기 소금·린스·세제의 역할과 투입 위치를 구분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