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한 액체 생크림, 케이크용으로 다시 휘핑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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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냉동실에서 얼어버린 액체 생크림은 포장에 ‘냉동 가능’ 또는 ‘해동 후 휘핑 가능’이라는 안내가 없다면, 케이크 장식용으로 다시 휘핑하는 데 쓰지 않는 편이 낫다. 일반 액상 휘핑용 크림은 냉동·해동 뒤 유화 상태가 달라져 거품의 질감과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

냉장 해동 뒤에 겉보기에 멀쩡해도 장식용 휘핑 결과까지 보장되지는 않는다. 냉동 유통 제품은 라벨의 해동·휘핑 지침을 우선한다. 집에서 얼린 일반 냉장 크림은 제품 라벨과 개봉 뒤 사용 기한, 냉동·해동 이력을 확인해 사용 가능 범위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

냉동 전 상태부터 나눈다

냉동 전 상태 판단 다음 행동
일반 냉장 액체 생크림 라벨에 냉동·해동 후 휘핑 허용 표시가 없다 장식용 휘핑은 기대하지 않는다. 제품 라벨과 보관 이력으로 사용 가능 범위를 확인한다.
냉동 유통 또는 해동 후 휘핑용 제품 제품에 해동과 휘핑 방법이 적혀 있다 일반 원칙 대신 해당 제품의 안내를 따른다.
이미 휘핑한 크림 액체가 아닌 거품 상태로 냉동했다 액체 크림 재휘핑 문제와 별개다. 해동 뒤 모양과 질감을 보고 용도를 정한다.
개봉한 액체 생크림 냉동·해동 중 온도 이력이나 개봉 뒤 사용 기한이 불명확하다 이 자료만으로 섭취 가능 여부를 판단하지 않는다. 제품 라벨이나 제조사 안내를 확인한다.

서울우유의 크림 보관 안내는 액상 휘핑용 크림과 거품을 낸 뒤의 크림을 구분한다. 액상 크림은 온도 변화와 충격으로 유화 상태가 무너지면 공기를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버터처럼 변할 수 있다. 제조사 안내에서 액상 휘핑용 크림의 냉동을 피하라고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액체 생크림과 휘핑 완료 크림, 해동 뒤 조리용 전환을 구분한 그림
냉동 전 상태가 액체였는지, 이미 휘핑한 크림이었는지에 따라 다음 판단이 달라진다.

차갑게 해동해도 휘핑 품질은 보장되지 않는다

휘핑은 크림의 지방이 공기 방울 주위를 지지해 거품을 만드는 과정이다. King Arthur Baking은 안정적인 거품에 대체로 지방 30% 이상인 크림과 차가운 재료·도구가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차갑게 하는 일은 휘핑 조건의 하나일 뿐, 냉동 중 달라진 유화 상태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방법은 아니다. 크림의 지방과 온도가 거품 형성에 작용하는 방식을 보면, 해동한 크림을 차갑게 유지한다고 장식용 거품이 회복된다고 단정할 수 없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냉동 뒤에도 냉장 크림에 가까운 휘핑 품질을 목표로 한 공개특허는 별도의 급속 냉동 조건을 사용했다. 크림 중심부가 0~-5℃를 8분 이내에 지나가도록 하고, 적어도 -20℃까지 냉각하는 공정이다. 같은 특허의 비교예에서는 -20℃ 냉동고에서 이 구간을 48분에 통과한 크림이 해동 뒤 거칠고 기름진 휘핑 결과를 보였다. 이는 모든 가정용 냉동실의 결과를 확정하는 실험은 아니지만, ‘냉동했다’는 사실만으로 휘핑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는 비교 근거다.

특허 비교예의 0~-5℃ 구간 통과 시간
특허 공정 기준

8분 이내

-20℃ 냉동고 비교예

48분

공개특허의 휘핑용 냉동 생크림 공정은 이 구간을 8분 이내에 통과하도록 했고, -20℃ 냉동고 비교예는 48분이었다. 가정 냉동실의 결과를 보증하는 수치가 아니라 냉각 조건의 차이를 보여 준다.

해동 뒤에는 용도를 먼저 정한다

라벨이 해동 후 휘핑을 허용하는 냉동 유통 제품이라면 라벨의 해동 온도와 사용 방법을 따른다. 그 밖의 일반 액체 생크림은 냉장고에서 천천히 해동했더라도 케이크를 덮거나 깍지를 짜는 용도로 계획하지 않는 편이 좋다. 모양이 실패하면 대체하기 어려운 케이크라면 새 크림을 준비하는 선택이 낫다.

제품 라벨의 개봉 뒤 안내와 사용 기한을 벗어나지 않았고 냉동·해동 중 보관 이력이 분명하다면, 장식용 휘핑 대신 가열 조리에 쓸지 검토할 수 있다. 수프, 크림소스, 그라탱, 반죽처럼 매끈한 장식 거품이 핵심이 아닌 음식이 대상이다. 다만 분리된 액체가 다시 완전한 휘핑크림이 된다는 뜻은 아니다.

확인 순서

  1. 포장에 냉동 보관 또는 해동 후 휘핑 가능 표시가 있는지 본다.
  2. 냉동 전 상태가 액체였는지, 이미 휘핑한 크림이었는지 구분한다.
  3. 개봉 여부와 냉동·해동 중 온도 이력, 라벨의 사용 기한을 확인한다.
  4. 일반 액체 크림이라면 케이크 장식용 휘핑은 제외하고, 사용 가능 범위가 확인될 때만 가열 조리용 전환을 검토한다.

새 크림을 준비해야 한다면 과일 케이크인지, 운반할 아이싱인지에 따라 종류를 고르는 편이 낫다. 과일 케이크와 운반용 아이싱에서 동물성·식물성 크림을 고르는 기준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 자료

  1. 서울우유협동조합, 「크림의 보관·품질 유지 안내」
  2. 대한민국 특허청, 「공개특허 10-2013-0041768: 휘핑용 냉동 생크림, 그 제조방법, 휘핑크림 및 그 제조방법」
  3. King Arthur Baking, 「How to whip c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