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청소기 필터는 물세척 가능한 부품이라도 24시간이 지난 뒤 물기나 축축함이 남아 있으면 다시 끼우지 않는 것이 맞다. 제조사 안내에서 공통으로 제시하는 조건은 그늘에서 24시간 이상 말리고 완전히 건조한 뒤 사용하는 것이다.
24시간은 최소 건조 시간이다
LG전자의 코드제로 관리 안내는 물세척 가능한 배기·프리 필터를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24시간 이상 완전히 말린 뒤 조립하라고 한다. 삼성전자서비스의 스틱 청소기 안내도 물세척 가능한 모터·고성능 필터는 그늘에서 24시간 이상 완전히 말린 뒤 사용하라고 안내한다. 미닉스 더 슬림 사용설명서에는 해당 제품의 워셔블 필터를 24시간 이상 완전히 건조한 뒤 재장착하라고 적혀 있다.
따라서 24시간은 모든 환경에서 건조가 끝난다고 보장하는 시간이 아니다. 습도나 필터 두께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시간은 제공된 공식 자료에 없으므로, 임의로 몇 시간을 더 정하기보다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재장착 전 확인 순서
- 설명서나 부품 표기에서 물세척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필터라는 이름만으로 모두 물세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청소기 필터와 청정스테이션 필터의 세척 가능 범위를 구분한다.
- 세척 가능한 필터라면 그늘지고 통풍되는 곳에서 최소 24시간 말린다. 열을 가해 시간을 줄이지 않는다. 미닉스와 삼성전자서비스는 뜨거운 열이 부품 변형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안내한다.
- 24시간 뒤에도 눈에 보이는 물기나 손에 느껴지는 축축함이 있으면 건조를 계속한다. 완전히 마른 상태가 재장착 조건이다.
- 냄새가 난다면 필터가 충분히 마르지 않은 것이 한 원인일 수 있으므로 건조 상태를 다시 확인한다. 필터가 마른 것이 분명한데도 냄새가 지속되면, 해당 모델 설명서의 청소·교체 안내를 따른다.
말린 뒤에도 작동이 멈춘다면
완전히 말린 뒤 제품이 멈췄다고 해서 건조 부족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미닉스 설명서는 먼지통이나 필터가 막히면 모터 과열 방지 장치가 작동해 멈출 수 있다고 안내한다. 전원을 끈 뒤 모델 설명서에 나온 막힘과 필터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설명서에 없는 분해나 수리는 하지 않는다.
워셔블 표시가 확인된 필터만 씻고, 그늘에서 최소 24시간 말린 뒤, 물기와 축축함이 모두 없어졌을 때만 다시 끼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