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포먼스 마케터의 첫 번째 책임은 유입 파이프라인(Acquisition Pipeline)을 설계하고 작동시키는 일이다. 유입 파이프라인의 개념은 퍼포먼스 마케팅 in use 유입편 (3)에서 설명했다. 마케터가 모든 접점을 직접 만드는 것은 아니다.

유입은 Activation 가능성이 있는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활동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잠재 고객을 최대한 많이 모으는 일만이 아니다. 비용을 얼마나 들였는지, 그 유입이 이후 행동으로 이어졌는지를 함께 봐야 퍼포먼스 마케팅의 성과를 판단할 수 있다.

만족도 점수는 고객 경험을 보여 주지만, 점수만으로 개선 방향까지 알려 주지는 않는다. 글을 처음 쓸 당시 dinsights는 콘텐츠 만족도를 평가할 때 5점과 1점만 선택하게 했다. 2~4점은 당시 경험상 개선 방향을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소기업의 온라인 마케팅은 예산과 방법, 성과 확인의 문제를 함께 안고 있다. 첫째, 예산이 부족하다. 검색 광고나 홈페이지 제작을 고려해도 당장 쓸 수 있는 비용이 넉넉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둘째, 방법을 알기 어렵다.

구글 검색에서 특정 키워드의 상위권을 차지하는 일은 보장할 수 없다. Google도 특정 사이트가 검색 결과에 포함되거나 1위를 차지하도록 보장하는 방법은 없다고 설명한다.

워드프레스 글이 검색에 노출되지 않으면 먼저 크롤링과 색인 조건을 확인한다. 그 조건에 문제가 없다면 독자가 찾는 질문에 본문이 답하는지, 경쟁 페이지와 비교해 고유한 답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순위만으로 원인을 단정하기보다 기술 조건과 콘텐츠를 차례로 좁혀 가는 방식이다.

자연 유입을 늘리는 일은 콘텐츠 몇 편을 추가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앞서 검색어 데이터로 자연 유입을 늘리는 방법을 살펴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웹사이트나 앱의 콘텐츠를 꾸준히 보완해야 유입 변화와 사용자의 반응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방문자가 많아도 전환과 매출까지 같은 비중이라고 볼 수는 없다. 유입 분석에서는 기기·시간대별 방문과 전환을 나누고, 검색에서 노출됐지만 클릭되지 않은 질문까지 살펴야 한다. 거시 통계나 방문자 수 하나로 광고 채널과 콘텐츠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는 이유다.

오마카세 열풍을 MZ세대의 소비 성향으로 설명하는 해석이 널리 퍼졌다. 집값 상승으로 돈을 모으기보다 현재를 즐기려는 이른바 MZ세대가 스시·한우 오마카세를 유행시켰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세대라는 범주만으로 이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는 라이브 스트리밍과 커머스의 합성어로, 실시간 동영상 방송을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시청자가 방송을 보면서 질문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일반적인 동영상 기반 미디어 커머스와 다르다.